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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기르는 초등학생이 공감능력 더 높아"

농진청, 치유농업 프로그램 진행 결과 분석

초등학생이 지속적으로 식물을 기르면 공감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년(4~5학년) 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공격성이 완화되는 등 정서지능이 향상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기 공감, 대인 공감, 공감의 순환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농진청은 서울시 망우초등학교 학생 33명(실험군 19명, 대조군 14명)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동일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학생들은 1학기에 주 1회씩 10회 동안 식물 기르기 활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식물 기르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학생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공격성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전후에 실시한 조사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공격성은 4학년 때는 7%, 5학년 때는 13% 감소했다.

정서지능은 식물 기르기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4학년 때 3% 증가, 5학년 땐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4학년 때 정서지능이 3% 증가해 실험군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5학년 때는 오히려 3% 감소해 상대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정서지능이 좋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 프로그램을 교육부와 협력해 마련할 예정이다.

정선희 농진청 도시농업과 박사는 "아동들이 꾸준히 치유농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망우초등학교 학생들이 식물기르기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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