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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 6개월 연속 증가...체감 경기는 여전히 '냉랭'



우리나라 수출이 최근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달 수출 금액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1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통관 기준 수출액(잠정치)은 5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올랐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2014년 10월 516억 달러 이후 역대 2위다.

해양플랜트 2척을 포함해 총 24척을 수출한 선박이 71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도 71억4000만 달러로 역대 2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력 품목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선박, 반도체, 철강, 컴퓨터 등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고 무선통신기기·가전·차 부품·섬유 등 4개 품목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5대 유망소비재 중에는 생활용품과 농수산식품 수출이 12개월 연속 늘었다.

나라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주요지역 수출이 모두 늘었다.

특히 유럽연합(EU) 수출은 사상 최대인 6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은 현지 건설경기 호조와 설비투자 회복세에 힘입어 반도체, 일반기계, 정밀기계, 석유화학 등 수출이 늘면서 2011년 10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10.2%)을 보였다.

미국 수출(3.9%)은 무선통신기기와 차 부품의 수출 감소에도 일반기계, 석유제품, 가전 등의 수출 증가가 더 크게 이뤄지면서 2개월 만에 증가로 바뀌었다.

지난 달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오른 378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2014년 9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증가했고, 2011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경기에 온기가 돌고 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얼어붙은 취업시장과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최근 우리나라 고용구조의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15~29세 청년실업률은 올 1분기 10.8%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65세 이상 노년층 실업자도 1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명 이상 크게 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2%를 기록해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 2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를 집중적으로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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