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열린 CJ헬로비전의 '사회공헌캠프' 23개소 출범식에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은 전국 23개 사업장에서 8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회공헌활동 '헬로나눔 데이'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CJ헬로비전은 지난해 지난해 전국 23개 사업권역을 기반으로 '사회 공헌 캠프'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를 통해 각 지역 현안에 천착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지역 공동체 속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나가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 결과물로 CJ헬로비전은 16일 헬로나눔데이로 지정해 각 지역별로 현장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공헌 활동은 각 지역에서 해결해 할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이의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지역민들과 해당 지역 속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는데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타 도시에 비해 여성 노약자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복지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해 공동 캠페인을 열고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봉사가 이뤄진다.
도시 재정비가 시급한 서울 수색동에서 추진하는 마을 벽화 그리기 'Hello 오월(Oh! Wall)'은 주택단지 노후화·슬럼화를 겪고 있는 마을환경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했다. 회사 측은 "이번 활동은 주민회의를 통해 벽화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한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교통사고율이 높은 전남의 한 지역에서는 '양심운전자 찾기'캠페인을 펼친다. 이는 범 지역민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정지선 지키기 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역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CJ헬로비전 임직원들은 해당 지역 경찰관과 동행해 정지선을 준수하는 운전자들에게 일정의 선물을 지급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아울러 캠페인 내용을 지역채널 콘텐츠로 제작·편성해 주민들이 꾸준히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이주민 여성이 많은 창원, 대구 등에서는 '다문화 나눔 행사', 밀양, 정읍 지역에서는 노인복지회관과 함께하는 '어르신 디지털 미디어 교육'을 등을 진행한다. 또 낙동강, 원주천, 경주 남산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대표 명소들을 가꾸는 자연보호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각 지역에 맞는 사회 공헌의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체계성과 전문성을 갖고 공헌을 통한 사회적 책임의 규모를 확대시켜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지역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회복시키고 지역성 구현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의 개선하는 일에 케이블사업자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