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새정부 출범 기대감에…6월 기업경기전망 소폭 상승

지속적인 소비심리 개선과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6월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과 수출의 편중 효과로 인해 기준선(100)을 기준선을 밑돌았다.

3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전망치는 99.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7.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5월(102.3) 이후 최고치이지만 기준선 100은 여전히 하회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대내 불확실성 해소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호조'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기업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 이후 대내 불확실성의 해소로 내수가 회복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미국,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과 수출의 편중 효과가 여전히 존재하고, 136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경연은 풀이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지난 4월 총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수출액의 36.4%를 차지하는 상위 3대 주력 품목의 증가율은 58.4%에 달한 반면 이를 제외한 증가율은 10.5%로 상위 3대 주력 품목과 그 외 품목의 증가율 차이가 컸다.

기업들의 5월 실적치 역시 4월에 비해 올랐으나 25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수출(96.5), 투자(98.6), 자금사정(98.8), 재고(101.9), 채산성(99.1)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내수(97.7)와 고용(98.4)은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6월 경기전망 역시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90.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0.1포인트(p)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0.5p 올랐다.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4.9%)을 꼽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0.4%), 인건비 상승(37.7%)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로 내수부진을 꼽았지만 내수부진 응답률은 2015년 1월(65.6%)에 비해 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에서 소비심리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기업 한 관계자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산재해있어 경기 회복 모멘텀으로는 다소 역부족"이라며 "새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기업이 경기회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0조원 안팎의 일자리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