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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확산·AI 재발에 '밥상 물가'도 비상

계속되는 가뭄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지난 달 소비자 물가가 2% 이상 오르며 주부들의 한숨이 늘고 있는 가운데 AI와 가뭄 피해로 닭고기, 계란 및 채소 가격 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올랐다.

특히 밥상 물가에 직결되는 농·축·수산물은 6.2% 올라 전체 물가를 0.48%p 상승시켰다.

이중 달걀은 67.9%, 닭고기는 19.1%, 돼지고기는 12.2% 오르는 등 축산물 물가는 11.6% 널뛰기를 했다. 수산물도 전년 대비 7.9% 올라 농·축·수산물 물가를 끌어올렸다.

이런 상황에 최근 AI 확진 판정으로 가뜩이나 비싼 계란과 닭고기 가격은 더욱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8027원까지 올랐던 30개들이 계란 한 판 평균 소매가는 정부의 시장 안정화 발표 이후 7000원대로 하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다가 이달 5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7931원으로 뛰어올랐다.

닭고기 가격도 소폭 오르면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닭고기 1㎏ 소매가(중품 기준)는 지난달 26일 이후 5960원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서는 5800원대로 떨어졌으나 5일 다시 5905원으로 반등했다.

서민 음식이라 불리던 치킨가격도 BBQ, 교촌, KFC 등 대형 치킨 업체들이 잇따라 제품가를 인상해 서민 부담을 키우고 있다.

가뭄 피해로 인한 노지 채소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aT에 따르면 양배추, 시금치, 갓 등 노지에서 재배되는 채소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다.

시금치 1㎏ 한 묶음은 한 달 전 평균 3182원에 팔렸으나 지난 1일에는 3988원으로 100원 정도 올랐다.

가뭄을 잘 타는 양배추의 가격도 서서히 오르고 있어 한 달 전 포기당 평균 2799원이었던 가격이 지난 1일에는 44원 더 오른 2539원에 팔렸다.

상추 역시 가뭄이 이어지면서 한 달 전보다 6.1% 오른 100g당 평균 640원에 팔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에 주력하면서 일부 유통상들의 매점매석 인한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가뭄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서도 특별교부세 지원과 농업용수 공급 등 가뭄 해소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제주도에서 접수된 AI 양성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지난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6일 0시부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7일 0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에 대한 이동이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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