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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확진, 일주일 새 전국 15개 농장으로 늘어

지난 5일 제주시의 한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진된 후 일주일 만에 전국 15개 농장이 AI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AI는 국내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군산의 한 가금농장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군산 가금농장이 판매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아 방역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남 고성군의 850마리 규모 농가와 130마리 규모 농가 등 2곳에서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되면서 11일 현재 전국적으로 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는 총 35곳으로 늘었다.

특히 고성군 농가 2곳은 모두 군산과 직접적인 역학 관계는 없으나, 군산 농장과 거래를 하는 중간유통상인이 공급한 오골계와 칠면조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금까지 양성 농장 가운데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농가는 제주 6곳, 부산 기장 2곳, 전북 군산 1곳, 익산 1곳, 경기 파주 1곳, 울산 남구 1곳, 울주 2곳, 경남 양산 1곳 등 6개 시·도, 8개 시·군 총 15개 농장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살처분·매몰된 가금류는 총 179농가 18만4000 마리로 늘었다.

반면, 지난 겨울 AI사태 때와 달리 아직 야생조류에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처럼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AI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12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2주간 전국적으로 가축거래상인의 살아있는 닭, 오리 등 가금류 유통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AI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AI는 군산에서 비롯돼 제주에서 최초로 신고됐지만 군산발 이외의 발원지가 있을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비상태세를 갖춰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발생한 H5N8 바이러스는 그동안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없었으나 혹시 모르니 방역인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1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AI 일일점검회의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11일 AI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는 총 35곳으로 늘었다./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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