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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10주년...성과 크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아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정 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사회적기업이 청년·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노동활동 연결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여전히 열악한 경영 환경과 임금 수준, 시장 경쟁력 강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지난해 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5년도 사회적기업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증 사회적기업은 모두 1460개소로 2014년 1228개소에 비해 232개소가 늘었다.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도 1조9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3% 증가했고, 전체 사회적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사회적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12일 고용부에 따르면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은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전문 연주자로 양성하고 있다. 조합 설립 후 지금까지 초청 연주, 정기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 사회활동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민들레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 주민과 의료복지 종사자가 협력해 마을 단위의 건강생활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 '쉐어하우스 우주'는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낮은 보증금과, 합리적인 월세의 공유주택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에 정착해 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 또한 많다고 강조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민간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임금과 정부 지원금에 상당 부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불안한 경영환경이다.

지난 2015년 사회적기업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일반인이 178만원, 취약계층이 132만원으로 조사돼 연말정산 대상 근로자 평균 월급 264만원에 비해 크게 낮았다.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사회서비스에 대한 가치와 시장가격이 낮게 평가돼 있기 때문에 사회적기업 근로자의 노동이 평가절하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제2차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2012~2017)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인건비 등 경상비에 대한 직접지원보다 간접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적 기업은 이 같은 지원이 큰 도움이 안돼 지원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청년이나 벤처 기업가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7월 2일까지 사회적기업 10주년 기념 대국민 홍보 캠페인 '사회적기업, ㅇㅇㅇ을 부탁해'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포털 '다음(Daum)'과 '함께 하는 공익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5월 22일 서울시동부병원에서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 단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드림위드앙상블



민들레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 진행하는 '건강리더 양성과정' 활동 모습./민들레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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