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카카오게임 브랜드관'에서 열린 '음양사 for kakao'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이 오프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가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신작게임 '음양사'로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반전을 노린다.
카카오는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음양사'를 오는 8월 국내 시장에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음양사는 넷이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중국, 대만, 일본에 이어 한국에 출시된다. 약 2년의 개발 기간과 총 100명의 개발 인원이 투입된 대작 모바일 게임으로, 카카오가 올해 기대작으로 꼽고 있다. 중국과 대만에서 최단시간 매출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을 돌파했다.
전설의 식신(귀신)들을 수집해 자신만의 전략적인 조합을 구성하고 성장 시켜 나가는 스토리로, 흔히 볼 수 없었던 고대 동양 배경의 세계관을 구현했다. 연극을 연상케 하는 풀 애니메이션 방식의 스토리 연출이 특징이다. 게임 OST에는 영화 '화양연화'로 알려진 음악감독 우메바야시 시게루가 참여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수집과 성장의 모바일 RPG본연의 재미와 함께, 흥미 진진하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게임 이용자 여러분들께 최상의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라며 "게임의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부분에서 최고 수준으로 완성된 모바일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음양사를 통해 그간 부진했던 게임사업의 반전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카카오의 올 1분기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803억여원에 머물렀다. 모바일 게임에서 눈에 띄는 흥행작이 없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카카오는 음양사의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40여명에 달하는 국내 성우진을 총동원했다. 또 인기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작가와 공동작업을 통해 음양사 브랜드 웹툰도 내놓는다. 이용자들이 소통하고 게임 정보를 공유하도록 카카오 커뮤니티 기능도 음양사에 최초로 도입한다. 공식 모델은 가수 아이유다.
카카오는 이날부터 음양사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공개하고 오는 27일 열리는 비공개 프리미엄 테스트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