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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청년들이 전통시장에…' 올해 청년상인 육성사업 본격화

예비창업자 40명 선정, 점포당 최대 2500만원 지원

자료 : 중소기업청



청년상인들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의 효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에만 청년점포 62곳이 영업 중이고, 서울 성수동의 뚝도시장에도 11곳의 가게를 청년 사장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에도 전통시장내에서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예비창업자 40명 가량을 모집하고, 점포당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청년몰을 조성하는 전통시장 5곳 정도를 모집해 1곳당 최대 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다만 청년몰 사업 지원금은 정부와 지자체, 전통시장이 5대 4대 1의 비율로 분담해야 한다.

18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원주 중앙시장은 버려진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젊은 예술인과 상인을 육성하고, 공방과 같은 체험 등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중앙시장에서 청년들이 운영하는 패브릭 공방이나 반려동물 유골함 제작 가게, 금속공예 공방, 선술집 등은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사이 정부는 중앙시장에 창업하려는 청년상인들을 위해 총 2억2800만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와 올해 청년몰 사업을 위해선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중앙시장은 청년몰 외에 남아 있는 빈점포에도 창업하겠다는 청년들이 몰려들며 상인회에 입점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그도 그럴 것이 3년 전만해도 하루 평균 100여명에 그쳤던 시장은 지금 현재 주말의 경우 1500명 가량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가까운 성수동 뚝도시장도 1인가구와 연인 등을 위한 수제맥주, 치킨호프, 즉석떡볶이 등을 파는 청년 창업 가게가 하나, 둘씩 생기며 젊은 고객층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뚝도시장에 있는 청년점포 '성수제맥주'의 경우 정부 지원금 등의 도움을 받아 현재는 월평균 매출이 1200만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처럼 전통시장내 청년 창업의 열기를 지속시키기 위한 지원사업은 계속된다.

우선 예비창업자 40명 내외를 모집, 점포당 2500만원을 지원해준다. 이는 융자가 아닌 순수지원하는 것으로 갚지 않아도 된다.

지원금으로 가게 집기나 제품 등 자산성 물품 구매는 할 수 없지만 가게 기초 인테리어, 기술전수·상품개발을 위한 컨설팅, 홍보 및 마케팅 비용 등으로 지출할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기존의 청년상인 창업지원은 시장별로 청년상인을 모집하고, 선정한 후 빈점포에 입점시키는 방식이어서 점포입지가 열악하거나 체계적인 교육 및 컨설팅 부족 등의 한계가 있어 정부 지원금을 받은 뒤에도 정착하는데 실패하는 예가 있었다"면서 "올해에는 전국 단위로 역량있는 청년상인을 먼저 모집한 뒤 체계적인 교육과 점포 체험을 한 뒤 청년들에게 빈점포나 기존점포 중에서 고를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제도를 개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년몰도 '성과공유형'을 도입, 시범 운영키로 했다. 빈점포 집적지역을 선별해 상권의 특장점을 반영한 청년몰을 전통시장 활성화 중심구역으로 육성하고 건물주와 합의를 통해 임대료를 매출액 등 성과와 연계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청년상인 및 전통시장은 관할 지방중기청과 소진공 청년상인팀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7월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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