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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가계부채·보호무역주의 등에 우리경제 회복세 낙관 이르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지만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가계부채, 미 기준금리 인상 현실화에 따른 투자금 회수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위험 요소들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17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만큼의 경기 악화 가능성은 낮지만 여전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세 지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미국 등 글로벌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급속한 인구고령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지 않아 경기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봤다.

그는 "경기 회복세의 강화를 위해서는 투자와 고용확대를 지속하고, 가계소득 증대 등 효과적인 소비 진작책, 수출 경기 호조세 활용 및 통상 대응 여력 강화, 외환보유고 확충 등 글로벌 리스크 확산 대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 역시 우리경제의 회복세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하반기 불확실성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송 부원장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1.1%을 기록하고 OECD, IMF 등 해외 기관들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우리경제의 회복세 기대가 커졌다"면서도 "아직 2012년 수준을 회복하기 전이고 일본, 중국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낮아 본격적인 추세의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가계부채, 미 기준금리 인상 현실화에 따른 투자금 회수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많은 기업이 긍정과 불안 요소들의 혼재로 하반기 사업방향을 잡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산업별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조선 및 기계, 건설, 석유화학, 전자,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호조세를 예상했다. 다만, 철강과 유통산업의 업황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 김현 연구위원은 "조선업은 중고선 거래증가와 중고선가 상승, 후판가격 상승이 가시화되는 이달을 변곡점으로 신조선가 상승이 예상되며,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노후선 교체압력도 수요 확장 요인이 될"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철강업의 경우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위원은 "중국이 저성장 기조에 들어서면서 철강수요가 줄었다"며 "다만 중국의 강력한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감소로, 철강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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