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분기의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69.04로 1/4분기의 65.14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기대치였던 72.42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3일 올해 2/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KRBI)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 및 향후 3개월간(미래)의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체감 현황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100 초과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둔화를 뜻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통적인 외식업종인 중식(65.42→61.84)과 일식(75.94→70.30), 출장 음식서비스업(70.61→59.99)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비교적 좋았던 업종은 기관구내식당업(73.21→80.40)과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업(75.80→83.10)이었다.

특히 태국, 베트남, 멕시코, 인도 등의 음식을 제공하는 기타 외국식 음식점(83.22)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상승하고 있는 소비자심리지수와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향후 외식업의 경기전망은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