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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조석래 전 효성 회장, 대표이사직 사임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이 14일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주)효성의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효성은 이날 "조 전 회장은 회사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데다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하에 사임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로써 조석래·김규영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규영 사장(산업자재PG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김규영 사장은 지난 4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 전 회장은 1981년 효성 회장에 취임한 이후 경영혁신과 주력 사업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내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등 경제단체에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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