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달 31일 ㈜나눔누리 등 16개 업체를 2017년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발표했다.
이 중 올해 신규로 선정된 사업체는 13곳이며 재선정된 사업체는 3곳이다.
㈜나눔누리는 LG디스플레이(주)가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설립한 LG그룹 최초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다.
파주 및 구미 공장에서 스팀세차, 카페, 헬스키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상시근로자 544명 중 248명이 장애인 근로자(장애인 고용률 77%)며 이중 174명은 중증장애인(중증장애인 비율 70%)이다.
㈜나눔누리는 2012년 설립된 이후 중증장애인 적합 직무 개발, 맞춤형 교육 도입 등 중증 및 여성 장애인 채용 확대를 위해 힘써왔으며 이는 최근 2년 동안 중증장애인 92명, 여성장애인 47명 증가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또 관내 특수학교 취업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순회 면접을 통해 채용기회를 부여하고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직무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눔누리와 함께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유진택시는 '장애인은 운전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을 운전직, 정비직 등에 채용하고 있다.
상시근로자 51명 중 21명이 장애인 근로자(장애인고용률 59%)이며 이중 9명은 중증장애인(중증장애인 비율 43%)이다.
㈜유진택시는 탄력적 근무시간제, 재택근무제 등을 도입해 일가(家)양득의 안정적인 장기근속을 유도 해왔다.
또 장애인 운전원들이 직접 세차를 하기 어렵다는 것을 고려해 세차장을 운영하고, 사납금 부담으로 무리한 운행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보조하는 등 장애인 근로자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인증을 받으면 장애인고용시설자금 융자, 금융기관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며 "인증 유효기간은 선정 공고일로부터 3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