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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임대식 과기혁신본부장 "과학자들 믿고 맡기는 지원 시스템 마련할 것"

임대식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4일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나인 기자



4일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첫 출근을 한 임대식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주까지 현장 과학자로 있던 경험을 살려 과학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경험이 있는 만큼, 과학자들이 절실히 필요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새 정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차관급인 과기혁신본부장에 임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임 신임 본부장은 직원,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관심과 걱정, 기대가 많은 이 시점에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장 과학자들이 실감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 중 하나로는 '그랜트(grant) 시스템'을 꼽았다. 그랜트는 과학자가 스스로 연구 주제를 정하고 연구비 지원 기관의 승인을 거쳐 지원 받는 식으로, 국내에선 아래에서 위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상향식'이라고 부른다. 그는 "과학기술자를 믿고 주는 연구비인 그랜트 시스템 등을 만들겠다"고 과학자들 중심의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혁신본부의 미션이 연구개발(R&D) 예산의 심의, 조정 등의 예산 권한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만간 국정철학이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게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연구 현장에서 온 보람을 느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임대식 신임 과기본부장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과 KAIST 생명과학과 지정 석좌교수를 거쳐 히포(Hippo) 세포분열·분화창의연구단 단장으로 일해왔다. 서울 출신인 임 본부장은 영일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생화학·분자유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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