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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운송·물류혁신포럼]이원욱 "4차 산업혁명 핵심 동력이 물류"

이원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쯤, 물류가 얼마나 중요한 지 직접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고려인 4세로 카자흐스탄 카스피그룹의 총수인 채유리씨가 있습니다. 채 씨가 1990년대 초에 삼성을 만났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삼성은 신흥국에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채 씨를 만나 우리 냉장고를 한 번 팔아보라고 건의를 했다고 합니다. 채 씨는 건의를 받아들여 고려인 지인들을 한 사람씩 만나가며 제품을 홍보하고 한 번 팔아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몇년 후 카자흐스탄 가전제품 수출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네트워크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카스피그룹은 현재 카자흐스탄의 10대 대기업인데 그것이 삼성전자의 냉장고를 한 대씩 팔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한 사람씩 만나 네트워크를 구성하던 방식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한 시대가 됐습니다. 전 세계의 기업 중 R&D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이 미국의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이 1위라는 것은 바로 현재는 물류가 핵심이고 혁명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 또한 물류라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야말로 제4차 산업혁명, 혁신, 개혁 등의 말이 유행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명이 자칫 잘못하면 수사(rhetoric)로 빠질 수 있습니다. 말보다는 현장에서 차근차근 혁명을 준비해 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때문에 새로운 일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가 많습니다. 정보가 돈이라고 하면서도 정보를 풀 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현재 국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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