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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주주인 회사, 지역경제를 살리다

진안마을(주)이 직접 운영 중인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모습./농림축산식품부



마을 농민과 단체가 주주로 참여해 설립된 한 마을기업이 6차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마을기업은 바로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진안마을(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진안마을 대표 강주현(60) 씨를 9월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진안마을(주)은 지역 주민과 단체가 합심해 마을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6차산업화를 추진해 농촌경제를 성장시킨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진안마을(주)는 2011년 21개 마을(11개 단체)과 60여 명의 농업인이 뜻을 모아 청정 고랭지에서 생산된 산나물, 약재, 잡곡 등을 진안군청 인근 부스에서 판매하는 작은 마을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직거래 장터의 성공 가능성을 엿본 강 대표는 진안마을을 로컬푸드 직매장, 레스토랑, 카페, 가공공장을 갖춘 테마마을로 조성해 연 매출 23억원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의 소농, 고령농, 가족농들이 자신들의 농산물에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포장과 진열까지 맡겨 상품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강 대표는 진안에서 생산되는 산·들나물과 잡곡으로 부가 가치가 높은 가공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800여 농가를 기업의 '생산자'이자 '주주'로 참여를 유도했다.

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진안의 산약초와 홍삼, 도라지, 더덕 등을 활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약선·발효 식품을 발굴했고 가공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는 약 1000여 농가가 참여하는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진안마을(주)는 앞으로 마이산 도립공원 인근에 산약초 공원, 홍삼 스파, 짚풀문화체험장 등 농촌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힐링 명소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진안마을(주)은 농산물의 위탁판매 수수료를 낮춰 농가소득으로 환원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고용확대와 직원 복리후생에 사용하는 등 우리 농촌이 나아가야 할 긍정적인 미래상을 제시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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