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 구직자 45%가 "긍정적"
구직자의 10명 중 5명 가량은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중복지원자를 거르고 시험 경쟁률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회원 645명을 대상으로 2017 하반기 취업준비 계획을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에 대해 응답자들의 입장은 찬성이 45.4%, 반대가 36.2%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고 반응한 구직자는 18.4%로 나타났다. 합동채용 방식이 '구직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기보다는 '중복지원자를 거르고 시험 경쟁률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는 견해가 더 많다는 것이다.
또한 응답자들은 평균 13개 사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입사지원을 함에 있어 우선 순위를 두는 기업 유형으로는 중견기업이 1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우수기업(우수중소기업, 강소기업, 이노비즈 등 일하기 좋은 기업)이 13.4%, 공기업·공공기관(12.9%), 대기업(11.1%)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 입사 지원 예상 빈도를 계산해보니 대기업·중견기업·우수중소기업·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각각 2번씩 지원하고, 일반 중소기업·외국계기업·국내 상장기업사들에 1번씩 지원하는 꼴이다.
경력 연차 별로는 신입구직자들이 1인당 평균 17곳에 입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0~2년차가 10곳, 3~5년차가 8곳, 6~9년차가 5곳, 10년차 이상이 11곳 가량 지원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합격한 기업들의 필기시험이 같은 날 겹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급여 및 복리후생'을 견주어 시험을 치르겠다는 구직자가 21.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을 보겠다'는 응답자가 16.9%로 나타나 그 뒤를 이었고, '합격 가능성(13.3%)', '고용안정성(10.9%)', '기업의 규모(7.3%)' 등의 답변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