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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30% 강화된 흡입력으로 무선청소기 시장 수성 나선다

영국 기업 다이슨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맞서 무선청소기 시장을 수성하기 위해 흡입력이 30% 향상된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내놨다.

다이슨은 12일 서울 중구 아라아트센터에서 'V8 카본파이버(Dyson V8 Carbon Fibre)' 출시행사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다이슨 청소기 사업부 수석 엔지니어인 케빈 그란트(Kevin Grant)는 "다이슨은 청소기 기술 개발에만 매주 700만 파운드를 투자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3500명이 넘는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기술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흡입력이 기존 제품보다 30% 향상된 'V8 카본파이버'를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케빈 그란트(Kevin Grant) 다이슨 청소기사업부 수석 엔지니어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V8 카본 파이버'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다이슨



이번에 선보인 V8 카본파이버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 V8'을 탑재, 150AW(에어와트)의 흡입력을 갖췄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V8 모델보다 흡입력이 30% 높은 수치다.

또 이중으로 배열된 15개의 싸이클론은 강력한 원심력을 만들어내 먼지를 공기흐름으로부터 분리해 먼지함으로 집어넣는다. 이에 99.97%까지 먼지를 빨아들이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0.3마이크론 입자까지 잡아낸다.

안전하게 밀봉된 최신 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장착한 V8 카본 파이버는 청소를 시작할 때의 강한 흡입력을 마지막까지 그대로 유지하며, 일반 모드에서는 최대 40분간 청소할 수 있다.

특히 재설계된 V8 카본 파이버 브러시 바의 뻣뻣한 나일론 브러시는 카펫 깊숙한 곳에 박힌 먼지나 눈에 잘 띄지 않는 반려 동물의 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고, 부드러운 카본 파이버 필라멘트는 단단한 바닥에서큰 입자의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다이슨은 V8 카본파이버를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였다. 다이슨이 신제품을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케빈 그란트 엔지니어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 생산이 탁월한 국가"라면서 "한국 소비자들도 제품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여겨져 신제품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는 지난달 말까지 판매량 4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에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폐막한 'IFA 2017'에서 처음으로 무선청소기 '파워건'을 선보이고 이달 출격을 준비 중이다.

그간 한국 무선청소기 시장을 사실상 독점했던 다이슨이 이로 인해 입지가 흔들릴 것을 우려해 한국에 처음으로 신제품을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슨은 그간 한국에 무선청소기를 출시하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한국 소비자를 기만하는 듯한 영업행태를 보여왔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무선청소기 시장 진출로 이같은 영업은 더 이상 먹히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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