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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출시 앞둔 '구닥', 카피캣에 몸살…"법적 조치 취할 것"

필름카메라 앱 '구닥'(위쪽)과 제이피브라더스의 사진 앱 '스냅킼' 비교 사진. / 스크루바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현한 '구닥(Gudak)'을 만든 스크루바가 최근 출시된 카메라 앱 '스냅킼'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스크루바는 지난 1일 공식입장을 내고 "스냅킼의 경우 구닥 안드로이드 버전 정식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구닥과 유사한 이미지와 콘셉트를 통해 많은 유저들로 하여금 구닥 앱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됐다고 오인, 혼동하게 만들었다"며 "법무법인과의 법률검토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제이피브라더스의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관련법 위반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구닥과 스냅킼의 이미지 비교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지난 7월 출시된 구닥 앱은 작은 뷰파인더, 3일간의 기다림, 24장의 제한된 촬영횟수, 사용자환경(UI) 등 필름카메라를 스마트폰에 구현해 2030세대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전세계 16개국에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26일 기준, 다운로드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만 출시돼 있고, 조만간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표절 의혹이 불거진 '스냅킼'을 지난달 3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한 제이피브라더스는 카메라 앱 '캔디카메라'로 유명한 국내 개발사다. 스냅킼은 1000원의 유료 앱이고, '스마트폰 속의 일회용 카메라'라는 구닥과의 유사 콘셉트를 내걸었다.

스크루바 측은 스냅킼이 구닥의 UI를 포함해 24장의 제한된 촬영 횟수, 뷰파인더 등의 콘셉트를 카피캣(copycat)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스냅킼의 후기에는 "구닥 카피앱", "24장 중 소수 사진만 인화된다"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경민 스크루바 마케팅 이사는 "제이피브라더스는 스냅킼을 추석 연휴 직전에 출시해 연휴 기간 동안 사실상의 행정 절차 및 대응이 어렵다는 사실과 수억 명의 사용자가 있는 캔디 카메라 앱의 푸시 알람메시지를 통해 홍보한 부분은 연휴 기간 동안 스크루바의 대응이 지연되는 것을 의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제이피브라더스와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구닥에 관해서는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스크루바 측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이피브라더스에서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법률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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