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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삼성전자 14조, SK하이닉스 4조 영업익 전망… 최대 실적 이어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술 경쟁력에 반도체 '슈퍼사이클(대호황)'과 맞물리면서 실적 날개를 달았다.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량이 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근무자들이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10일 반도체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대비 175.2% 늘어난 14조3127억원이다. 이는 분기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1% 증가한 61조749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꾸준히 오르며, 시장 기대치보다 더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다.

특히 올 3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2조3000억원과 1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각각 30%, 189%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 매출은 2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5000억원으로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43.8% 증가한 3조9475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93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4분기는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SK하이닉스로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0조원대 시대를 열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이은 사상 최대 실적 갱신은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부족 때문이다. 반도체는 D램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신형 스마트폰 본격 출시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발전으로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연일 D램 현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급밸런스가 무너진 모양새"라며 "D램 업체들이 50~60%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가격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초호황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IHS마킷은 D램 시장이 내년 764억4500만 달러로 올해보다 9.5% 성장하며, 낸드플래시 시장은 내년 576억27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2018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올해보다는 수요나 가격 상승에 있어 조금씩 둔화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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