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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단감 품종 국산화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농진청이 2014년 개발한 국산 단감 '원미'.10월 상순에 익는 원미 품종은 과실이 크고 식미가 우수하다./농촌진흥청



그동안 일본 수입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단감 시장에 여러 국산 품종이 진출해 소비자 선택권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단감 단일 품종의 편중 재배로 인한 유통·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맞추기 위해 최근 국산 단감 여러 품종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단감은 1960년대에 일본에서 도입된 '부유', '차랑' 품종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부유' 품종은 전체 재배면적의 82% 에 달해 재배 편중이 심했다.

농진청은 지난 2007년부터 단감 품종 육성과 재배연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11품종을 개발했다. 그 중 생과로 먹기에 가장 좋은 완전단감을 중심으로 9월 하순에서 10월 하순까지 익는 시기가 다양한 6개 품종의 본격 보급에 나섰다.

이중 9월 하순에 익는 조생종 '조완'은 추석에 주로 유통되는 일본 품종 '서촌조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또 10월 상순에 익는 '원미'와 '원추' 품종은 과실이 크고 식미가 우수해 '조완' 이후 소비될 수 있는 품종이다. 이 두 품종은 생리장해 발생이 적어 재배가 쉬운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2020년까지 국산 품종 보급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단감 품종의 보급이 확대되면 단조로운 단감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소비 활성화, 농가 소득 향상 및 단감 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농진청은 품질이 우수한 국산 품종을 보급해 수출을 활성화시키고 그동안 동남아시아 지역에 편중됐던 수출시장도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강삼석 농진청 배연구소장은 "감은 비타민C를 포함한 각종 무기질 함량이 높아 현대인의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국산 단감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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