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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3年간 130억 쏟은 청년상인, 10명중 3명은 '폐업'

창원 부림시장 12곳 중 11곳 문닫아, 광주 무등시장은 10곳 중 1곳만 '영업'



정부의 청년상인육성사업에 최근 3년간 130억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사업 지원을 받아 창업한 청년상인 10명 중 3명 가량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내에 청년상인을 육성, 젊은 층을 시장으로 끌어들여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해왔다. 청년상인들에게는 창업교육, 체험점포 운영, 임차료 및 임대료, 홍보·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기헌 의원(원주을)이 중기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해 16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중기부가 1차로 2015년 6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지원한 청년상인 점포 218개 중 75개는 이미 폐업했다. 또 지난 9월 말 현재 12개 점포는 휴업중이다.

아울러 2016년 3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2차로 지원하고 있는 178개 점포 중 42개 점포도 폐점했거나 휴점 상태로 집계됐다.

특히 창원 부림시장의 경우엔 12개의 청년점포가 지원을 받아 생겼지만 11곳이 문을 닫고 지금은 1개 점포만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광주 무등시장은 지원받은 10개 점포 중 8곳이 폐점, 1곳이 휴업 중으로 1개 점포만 문이 열려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부산데파트상가, 인천 용현시장, 대전 유천시장, 전주 신중앙시장, 구미 선산봉황시장 등은 지원 점포의 50%이상이 폐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상인육성사업에 쏟아부은 예산은 3년간 127억8700만원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5년 47억700만원, 2016년 43억500만원, 2017년 37억7500만원에 달한다.

송기헌 의원은 "정부가 청년상인 점포를 지정한 뒤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아 폐업하는 점포가 늘고 있다"며 "상품·서비스 정책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가 높은 점포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를 통해 성과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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