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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생활 속으로…자율주행·로봇 사업 속도내는 네이버

송창현 CTO겸 네이버랩스 대표가 '데뷰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네이버



국내 포털 업체 네이버가 자율주행 기술을 운전자가 눈을 감아도 되는 4단계 수준으로 연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또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의 일을 도와주는 로봇 9종과 웨어러블 기기 등을 선보이며 일상생활 속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생활환경지능' 플랫폼을 모든 디지털 기기로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디어랩스 대표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네이버 IT 기술 컨퍼런스 '네이버 데뷔 2017' 기조연설에서 "201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4단계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4단계란, 차량의 목적지 설정 등 큰 틀 조작만 인간이 하고, 나머지 세부 운전은 기계에 맡기는 단계다. 복잡한 도로 주행 뿐 아니라 운전자가 눈을 감아도 되는 수준을 뜻한다.

네이버는 현재 비상시 운전자가 수동 운전을 해야 하는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송창현 CTO는 "자동차 관련이 아닌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취득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 중"이라며 "현재 네이버 자율주행차는 도심 내 GPS 음영지역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선 기반 자기 위치 인식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카이스트와 산학협력으로 대단위 도심 지역에서 도로와 표지판 정보 등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연구도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보유한 지도 및 위치 기반 기술이 네이버 자율주행차의 강점이다. 실제 네이버는 국내에서 비(非)자동차 기업으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취득해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실험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율주행차를 실제 실험 운행하는 곳으로는 현대·기아차, 서울대, 교통안전공단, 만도 등이 있다.

네이버는 이날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의 노동의 수고를 덜어주는 9종의 로봇 라인업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개된 로봇은 총 9종으로, 자율주행으로 실내지도를 제작하는 'M1', 가벼운 힘으로 누구나 무거운 물체를 운반하는 '에어카트',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등이 눈에 띈다. 에어카트와 어라운드는 현재 부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서점 YES24에서 시범운행하고 있다. 대부분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노동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로봇이다.

송창현 CTO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노동의 어려움을 덜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연구"라며 "자율주행로봇의 상용화가 어려운 이유로 높은 비용을 꼽아 이를 해소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어린이용 시계 모양 웨어러블 기기인 '아키(AKI)'를 공개하고, 새로운 브라우저 '웨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네이버에서 개최한 '데뷰2017' 전경. / 네이버



한편, 사내 개발자 기술공유 행사에서 뿌리를 내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데뷰는 지난 10년간 누적 1만9900명이 참가했고, 국내외 기업, 학계 298명이 연단에 섰다. 16~17일 양일간 AI, 딥러닝,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1개의 주제가 다뤄진다. 데뷰 2017에는 국내외 개발자 27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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