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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LG전자, 소비 패턴에 맞춰 렌털서비스 키운다

LG전자가 렌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수기 중심이던 렌탈 사업을 올해 초 공기청정기와 안마의자로 늘리더니 이달부터는 건조기와 전기레인지로 확대한다.

LG전자가 정수기 중심이던 렌탈 사업을 올해 초 공기청정기와 안마의자로 늘리더니 이달부터는 건조기와 전기레인지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LG전자



경기 불황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가 소유에서 경험으로 바뀜에 따라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디오스 전기레인지와 건조기에 대한 렌탈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LG 렌탈서비스의 품목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안마의자 등 기존 4개에서 총 6개로 늘어났다.

LG전자는 2009년 렌탈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하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변화를 주지 않다가 올해부터 서비스의 품목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며 렌탈 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LG전자의 렌탈 사업 강화에는 소비 패턴 변화를 이유로 찾을 수 있다.

지속된 경기·불황과 1인 가구 증가는 부담을 가지고 제품을 소유하기보다 렌탈을 통해 경험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계절과 주위 환경 변화에 민감해지면서 제품에 대한 관리 역시 중시하면서 렌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렌탈시장 역시 성장 추세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6년 3조원 규모였던 국내 렌탈 시장은 2012년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2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도 이 같은 소비 패턴에 맞춰 제품을 판매하는데 넘어 렌탈 사업을 강화 중이다.

특히 LG전자는 렌탈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제품 관리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데 착안해 제품 클리닝 서비스, 소모품 무상 제공 등 유지관리 서비스를 부각하고 있다.

이달부터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는 건조기의 경우 렌탈로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6개월마다 제품 내ㆍ외부, 2중 먼지필터, 습도 센서 등 청소와 함께 배수통을 소독해주는 '토탈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스케어 매니저는 첫 방문 시에 2중 먼지필터를, 매 방문 시마다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 시트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전기레인지 렌탈 소비자 역시 6개월마다 전용 세제 제공하고, 상판 청소 등 '클리닝 서비스', 업계 최초로 3년 사용 후 상판을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상판 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사를 가는 경우에도 렌탈 기간 동안에는 무상으로 제품을 이전해 준다.

이와 함께 렌탈서비스 이용시 렌탈 기간 내내 제품 무상보증이 연장된다.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할 때 적용되는 무상 보증 기간은 1년인데 반해 렌탈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렌탈 기간 내내 무상 보증을 받을 수 있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렌털 시장의 확대는 소비 욕구 증가에 비해 소득이 증가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며 "앞으로도 소득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렌털 산업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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