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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오늘부터 SK그룹 CEO세미나 주재…화두는 '사회적기업'

SK그룹 경영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여 그룹 경영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CEO(최고경영자) 세미나'가 오늘(18일)부터 시작됐다. 사진은 2016년 CEO세미나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SK그룹



SK그룹 경영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여 그룹 경영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CEO(최고경영자) 세미나'가 18일부터 시작됐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CEO 세미나에서 그룹이 나가야 할 방향과 경영전략을 압축한 키워드로 '사회적기업'을 핵심 의제로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그룹 주력 계열사 CEO들은 이날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정기 CEO세미나를 개최한다.

SK그룹이 매년 10월, 1년에 딱 한 차례 여는 회의로 각 계열사별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다음 해의 그룹 경영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최 회장은 매년 CEO 세미나에서 그룹이 나가야 할 방향과 경영전략을 압축한 '키워드'를 제시한다. 올해 역시 최 회장이 경영수뇌부에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던진 경영 화두는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로 사업구조와 재무구조의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올해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기업'을 화두로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기업은 최 회장이 수 년간 가장 관심을 가져온 분야다.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라는 책을 직접 집필하기도 한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고 실험하고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회사 정관에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지주사인 ㈜SK는 물론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들이 '이윤 창출' 외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내용을 정관에 포함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사회적 기업 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2017 사회적 기업 국제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회적 기업을 키우면 우리 사회가 획기적으로 행복하게 변화할 것이다. SK가 물심양면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10년 안에 사회적 기업 10만개를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또 최근에는 최 회장이 '공유 인프라' 개념을 제안하며 이를 사회적으로 유용하게 쓰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그룹 차원의 TF(태스크포스)가 가동되고 있다.

공유 인프라란 SK그룹이 보유한 유·무형의 기업 자산을 협력업체·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사회적기업 등과 나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주유소를 공유자산으로 제공하고, SK텔레콤은 동반성장센터를 협력사에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 CEO 세미나는 각 계열사별로 주요 사업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최 회장의 구체적인 아젠다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해 수시로 강조한 만큼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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