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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삼성전자, 후속 인사도 '변화 속 안정' 꾀했다

2일 단행된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는 젊은 세대를 전면 배치하고 성과를 중심으로 한다는 삼성의 인사원칙이 올해에도 변함 없이 적용된 것이다. 아울러 '변화 속 안정'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실제로, 최근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윤부근·신종균 사장이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각각 회장·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원로 경영인으로 남았다. 총수부재 속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과감한 쇄신 인사를 단행하면서도 경영안정화에 집중하기 위해 권 부회장을 포함한 3명을 회장단으로 임명해 '변화 속 안정'을 꾀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장 승진자 7명은 평균 55.9세다. 쇄신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각 사업부별 전문성을 확보한 인물을 중용했다.

외국인 임직원 최초로 부사장으로 승진한 팀백스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은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 TV 사업 1등 수성은 물론 생활가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확고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진교영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도 메모리 공정설계와 DRAM 소자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글로벌 초격차 기술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퀄컴에서 13년간 통신칩 개발을 주도한 모뎀 분야 최고 전문가로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SOC사업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시스템 LSI 사업 태동기부터 주요 공정개발을 주도하며 '로직공정 개발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TV개발 분야 최고 전문가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11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1위의 위상을 지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경영지원실 지원팀장 등을 거쳐 2015년말부터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온 재무관리 전문가이다.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에서 구매팀장, 감사팀장, 기획팀장 등 스탭부문을 두루 거쳐 사업안목과 대내외 네트워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경영 쇄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18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발표할 예정"이라 말했다.

용퇴 선언을 한 권오현 부회장은 반도체를 글로벌 초일류 사업으로 성장시킨 공을 기려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에서 원로경영인으로서 미래를 위한 기술자문과 후진양성에 매진하도록 했다.

CR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의 외부 소통창구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함께 부회장으로 승진한 신종균 사장은 우수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휘한다.

한편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보안 등의 선행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맡을 새 조직을 출범시켰다.

지금까지 부사장급으로 운영됐던 연구소를 사장급 조직으로 격상하고, 신임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이 연구소장을 겸직하도록 해 조직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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