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을 앞두고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휩쓸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는 9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28개 부문에 걸쳐 발표했다.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CES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TV 신제품과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이 각각 해당 제품군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TV(7개), 생활가전(7개), 모바일(12개), 반도체(5개), PC주변기기(2개), 오디오(2개), 스마트홈(1개) 제품들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7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했으며,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이번에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1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폰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S펜'과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한 듀얼 카메라를 제공하는 '갤럭시 노트8'과 인피티니 디스플레이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 S8?갤럭시 S8+'가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이번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도 빔프로젝터로는 처음으로 'LG 프로빔 TV'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모니터, 오디오 등 총 18개의 제품들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프리미엄 TV 'LG 올레드 TV'는 6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올레드 TV는 LCD TV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없다.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 화면을 구현한다. 또,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한다.
또 스마트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만 7개 상을 받았다. 'LG V30'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CES 2018'에 수상 제품들을 출품할 계획이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LG만의 혁신 제품과 기술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