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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한 달 남은 이통사 포인트 '아는 것이 힘'…내년에도 혜택 축소될까?



'아는 사람만 쓴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올 한 해 쌓인 이동통신 3사 멤버십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기간이 약 한달 여 기간 남았다. 관심을 기울이면 올해 남은 멤버십 포인트로 레저·외식·쇼핑 등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이통사 멤버십 포인트가 하루가 다르게 혜택이 바뀌어 소비자의 아쉬움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매년 1월 1일 지급되는 통신사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1년이다. 스마트폰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남은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멤버십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월마다 내는 통신요금 수준에 따라 1년에 4만~12만점가량 이통사에서 제공한다.

1일 한국소비자원이 이통3사 멤버십 포인트 소비자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통신사에서 지급받은 1인당 평균 포인트 8만1452점 중에서 4만8297점은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된 것으로 조사됐다. 59.3%의 포인트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셈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연간 사라지는 포인트는 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때문에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 제휴처 등을 잘 살펴보고 자주 이용하는 분야에서 할인을 받는 것이 이득이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할인 혜택은 외식, 쇼핑, 영화 등 분야가 다양하다.

SK텔레콤은 총 132개 제휴사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레저와 여행 혜택을 강화했다. 최근 여행 수요가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복합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비롯해 제주도 여행 필수품인 SK렌터카 예약 시 연말까지 최대 80%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도 내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제주도 프리' 상품도 있다. 12개의 테마파크와도 제휴해 롯데월드에서는 동반 3인까지 최대 40%, 서울랜드에서는 자유이용권 2만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라이프'에 가입하면, 2주 내 T멤버십 카라이프 전용카드를 받아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추가 할인, 무료 세차 3~4회, 엔진오일 무료 제공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카라이프에 따로 가입하면 VIP 고객은 할인한도가 2만8000점, 일반고객은 할인한도 1만5000점이 차감된다.

KT 모델들이 KT 멤버십 연말 혜택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KT



KT는 1일부터 멤버십 포인트로 경품이나 통신 서비스 혜택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와 부족한 포인트를 충전할 수 있는 '포인트 충전소'를 시행했다. 룰렛 이벤트는 10일까지 진행되며, KT 멤버십 회원은 누구나 멤버십 포인트 1800점으로 1회 응모할 수 있다.

포인트 충전소는 다양한 형태의 미션을 수행하면 KT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보상 서비스다. 예를 들어 보유 포인트가 3900점인 고객이 더블할인으로 CGV 현장 4000원 할인을 받고자 할 경우 멤버십 포인트 충전소를 통해 1개의 미션만 수행해도 혜택을 받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에버랜드 본인 40%·동반 3인 10%, 롯데월드 본인 50%·동반 3인 20~30%, 서울랜드 본인 60%·동반 2인 40% 등 테마파크 할인 혜택도 있다.

LG유플러스는 '나만의 콕 멤버십'을 통해 '쇼핑콕', '영화콕', '푸드콕', '교통콕' 중 고객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각 분야별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U+패밀리샵'에서는 LG그룹 계열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통사 멤버십 혜택이 자주 변경되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멤버십 혜택을 대폭 축소한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 제휴사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고객 혜택을 다양화하고자 2018년 1월 1일부터 U+멤버십 혜택이 변경된다"고 고지했다.

기존 멤버십 전체 등급이 이용할 수 있었던 '나만의 콕'은 내년부터 VVIP ·VIP 등급만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영화 티켓 횟수도 절반으로 줄고 차감 포인트도 늘어났다. 가맹 편의점인 GS25 이용 횟수도 1일 2회에서 1회로 줄었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이통3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멤버십 상시 혜택 변경'은 총 99건으로 집계됐다. 컨슈머리서치는 "이 중에서 혜택이 축소된 경우는 총 64건으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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