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업계

김세용 고려대 교수 차기 사장 내정…SH공사 '뒤숭숭'

-"또 교수 출신이냐?…전문 경영인 필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으로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가 내정됨에 따라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전임 사장에 이어 또다시 교수 출신이 내정돼서다.

19일 서울시 등 업계에 따르면 SH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는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가 내정됐고, 오는 21일 서울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SH공사 차기 사장으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난 교수 출신 사장이 또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 변창흠 전 사장은 연임이 유력했다. 하지만 '블랙리스트 파동'으로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 연임 의지가 있었지만 내부 직원들의 반발도 사퇴로 이어진 요인이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기 사장 후보자가 알려진 직후 SH공사 내부에선 '교수님을 모시는 조교 혹은 대학원생 역할을 또 해야 하나'는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H공사의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변 전 사장(64년생)과 김 후보자(65년생)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동문이라는 점도 내부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SH공사 내부에선 변 사장이 김 후보자를 추천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던지고 있다.

민병두의원실에서 공개했던 공공기관 친박인명사전에 따르면 SH공사의 하성규 사외이사는 친박캠프출신이며, 김세용 사장 내정자도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업계 안팎에선 SH공사 차기 사장 인선 작업이 성급하게 이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기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6월까지다. 3선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 신임 SH공사 사장 임기도 불확실하다. 과거 서울시장이 교체되면 산하 기관장도 동반 사퇴하는 경우가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사장이 업무를 파악하기까지 수 개 월이 필요하다"면서 "내년에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면 3∼4개월짜리 사장에 머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