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신용보증기금, 그리고 신한은행이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고용부는 21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세 기관이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스테이션-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고용부가 청년 지원을 위해 금융권과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OU에 따라 고용부는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기업의 선정과 대상의 추천 및 청년 스테이션 운영, 협약 당사자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지원 대상 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및 대출에 수반하는 제반사항 지원과 청년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두드림 스페이스 운영, 중소기업 재직 신혼부부 지원 등 일자리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은 지원대상 기업을 위한 협약보증서 발급 및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신한은행은 청년친화강소기업이거나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기업에 대해 특별협약대출시 보증우대 및 컨설팅(세무, 회계, 경영관리)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청년친화강소기업의 경우, 특별협약대출시 최대 0.5%의 금리우대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청년고용사업 참여기업 중 금융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경우 이달 22일부터 가까운 신한은행 영업점에 신청을 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개소한 '청년 스테이션-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는 청년정책·취업·주거복지·금융 등 관련 상담을 직접 또는 화상 시스템을 통해 원스톱으로 받거나, 각종 홍보물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번 MOU를 통해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기업에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과 청년들을 위한 취·창업 공간을 제공해 청년 일자리 정책의 체감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