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기부가 국민을 감동시키는 서비스 기관이 되겠다"면서 "과학적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인력-금융-마케팅-수출로 이어지는 일관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중기부에 따르면 홍 장관은 취임 후 처음 전하는 무술년 신년사에서 "정부 정책에 처음 참여하는 기업을 위한 정책 첫걸음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1대1 코칭방식으로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또 "민간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후원하는 지원체계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벤처투자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모태펀드 운용을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새해엔 공정경제를 구현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홍 장관은 "대 중소기업 상생기금 확충, 협력이익배분제 도입, 대기업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대기업이 창업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중기청, 관련 협 단체 등 현장 접점을 통해 각종 불공정 행위, 기술탈취를 조사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복합쇼핑몰 규제 신설 ▲임차상인 보호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인터넷 포탈 불공정 행위 방지 등 '골목상권 지킴이 4종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선 "중소 벤처기업, 소상공인이 먼저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중소 벤처기업, 소상공인이 현장의 어려움을 털어내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350만 중소 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수호천사가 되고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R&D, 자금, 수출 등 중소기업 정책 개편도 시사했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R&D를 지원하고 성실실패에 대해선 면책을 확대하겠다"면서 "부동산 투자자금을 벤처투자로 유인해 2022년까지 10조원 이상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고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