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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나홀로' CES 가는 이유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



"혼자서는 1등을 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적이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신사업과 새로운 파트너회사들에 목말라 하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이동통신업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에는 유일하게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오는 9일부터(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 핵심 임직원들과 함께 참가해 주요 부스를 둘러보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가전 전시회인 CES는 가전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카,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 전세계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기술 경연장으로 변모한 지 오래다. 가전과 IT의 융합 흐름도 엿볼 수 있다. 세계적인 가전 기업, IT, 자동차 제조사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들과의 사업 제휴나 교류 등을 타진할 기회도 마련된다.

올해 CES는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불참한다. 대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나홀로' CES 행을 선택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교류 및 협력을 위해서다. 차세대 유·무선 통신인프라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CES 2017'도 참석한 박정호 사장은 '개방·협력'을 강조하며 삼성전자, 인텔, 퀄컴 등 주요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하며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알려진 박정호 사장이 이번 CES 현장에서 ICT 관련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등 협력 방안을 타진하며 '글로벌 뉴 ICT'의 새판 짜기를 주도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박정호 사장은 SK그룹 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한국이동통신 인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서 성과를 보이며 신성장 동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박 사장은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참관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을 만난 이후 엔비디아와 자율주행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CES에 불참하지만 오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는 참석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올해 열리는 평창올림픽 개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CES는 불참하기로 했다"라며 "기술 동향 등을 알아보고 위해 사업부서 실무 임원진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CES에는 불참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각 사업부 실무진 10여명 안팎이 CES를 참관할 예정"이라며 "실무진들이 기술 동향과 사업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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