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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이사에 환경운동가 지영선…고영주 전 이사 후임

8일 임명된 지영선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공석이 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직에 지영선(69)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선임했다.

방통위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인 방문진 보궐이사에 지씨를 선임키로 의결했다. 지 이사의 임기는 전임자인 고영주 전 이사의 남은 기간인 2018년 8월 12일까지다.

지 이사는 중앙일보와 한국일보, 동아일보 등을 거쳐 한겨레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주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를 지냈으며, 이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 2015년부터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방문진 이사는 총 9명이다. 지 이사의 선임으로 방문진 이사 구성은 여권 추천 6명, 야권 추천 3명이 됐다.

방통위는 방송문화진흥회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해당여부를 확인한 후 임명할 예정이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4일 MBC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고영주 전 이사 해임을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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