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확립 앞장
KB금융그룹이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리딩금융그룹에 걸맞는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해 11월 금융정보분석원 주최로 열린 '제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FIU설립 16주년 기념행사'에서 계열사인 KB증권과 KB손해보험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양 사는 각각 오는 201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평가에 대비한 자금세탁위험 관리체계 및 해외 현지법인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KB금융(회장 윤종규)이 각 계열사의 내부통제와 자금세탁방지 업무 체계를 강화한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KB증권의 경우 자금세탁방지업무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준법감시인 특별점검 등 자체 점검기능을 확대 운영하고, 고액현금거래 및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서는 본사와 지점이 이중으로 확인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영업점 컴플라이언스 평가에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포함하여 포상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중점 관리 요구에 따라 '현지법인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방지업무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매월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매년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해왔으며, 특히 재무 및 회계부서에서 근무해 온 직원을 자금세탁방지 담당자로 배치해 의심거래 분석과 보고의 충실도 및 신속성을 제고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사 직원들의 자금세탁방지 자금세탁방지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자기점검 진단을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한편 KB국민은행 역시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7년까지 연속 자금세탁방지제도 이행평가에서 은행업권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자금세탁방지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도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그룹 자금세탁방지업무 프로세스를 지속 강화하고, 해외 지점 및 법인에 대한 점검도 확대해 전 업권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시스템을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hu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