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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vsLG전자, 달라진 스마트폰 전략 승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달라진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하고, '배터리 게이트'로 고전하고 있는 애플과의 시장 격차를 줄이면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LG전자는 차기 스마트폰 G7을 공개하는 대신, 전략 스마트폰 V30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으로 효율성과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9의 예상 이미지./Twitter@VenyaGeskin1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 개막 전날인 다음달 25일(이하 현지시간) 언팩 행사를 통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한다.

MWC를 통해 갤럭시 신제품이 공개되는 것은 2년 만이다. 전작인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갤노트7의 배터리 발화 이슈로 인해 지난해 3월 말 공개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스마트폰부문 사장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9을 오는 2월 MWC에서 발표한다"며 "그 때 제품 출시 시기를 밝힐 예정이니 기다려 달라"며 이를 공식화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MWC에서 갤럭시S9 공개을 공개하게 되면, 애플이 배터리 게이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국가에서 집단소송이 제기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애플에 실망한 충성 고객들이 새 브랜드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의 출시 시점을 빨리해 시장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은 전작인 갤럭시S8,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5.8인치(S9플러스는 6.2인치)로 출시되지만, 베젤(테두리)이 최소화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는 손떨림방지(OIS)가 적용된 1200만 화소에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고 슬로모션 촬영 모드인 '슈퍼 슬로-모(Super slo-mo)'를 지원한다. 전면에는 자동 초점을 지원하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된다.

또 인공지능(AI) 연산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9(9810)이 탑재돼 3D 얼굴 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8에 정착된 음성 인식 AI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는 '빅스비2.0'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S8에 처음 적용된 빅스비는 음성명령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외부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원활하지 않다는 한계로 사용범위가 한정됐다.

빅스비 2.0은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공개를 통해 외부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확대하고 통합적인 명령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홍채 스캐너, 모델별 64·128·256기가바이트(GB) 스토리지, 4·6GB 램, 배터리 용량 3000mAh, 3500mAh, AKG 스테레오 스피커, AKG 번들 이어폰,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등을 지원할 것으로 추측된다.

2017년형 V30./LG전자



LG전자는 MWC에서 작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를 업그레이드한 2018년형 신제품을 공개한다.

그동안 LG전자는 상반기에 G시리즈를, 하반기에는 V시리즈를 플래그십(주력) 스마트폰으로 내놨다. 하지만 11분기 연속 적자인 MC사업부의 누적 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스마트폰 전략에 대대적인 수정이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1년에 두 차례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하던 공식부터 브랜드 이름까지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V30나 G6는 제품 크기를 바꾸는 등의 변화를 주고, 신제품 출시 시기나 제품 스펙 등은 필요에 맞게 가져갈 것"이라며 "경쟁회사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해서 따라가지 않고, 필요하다면 브랜드를 바꿀 수도 있다"고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LG전자는 MWC에서 매년 상반기 G시리즈를 선보였던 만큼 G6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카메라, 오디오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던 V30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V30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될 V30는 기존 V30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카메라 성능이나 메모리 용량 등은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 인식률 개선하고, AI 기반 기능을 확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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