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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LG CEO들, 美 세이프가드에 대응방안 모색…구본준 부회장 “제조 · R&D 혁신” 강조

LG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구본준 LG 부회장(가운데)이 최고경영진과 경영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주)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LG그룹



구본준 부회장의 주재 아래 LG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LG전자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결정한 것과 대해 대응 전략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제품군에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회의 참석 CEO들은 향후 전략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LG에 따르면 LG 최고경영진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모여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구 부회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20여 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 부회장과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지난해 상승세를 보였던 글로벌 경기가 올해는 환율, 유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변수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부터 시작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로 산업과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는 등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과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미래 준비 전략과 추진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LG전자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드 발동하며 고관세 부과를 결정한 데 따른 대응 전략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최고경영진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의 근간인 제조와 R&D에서 혁신을 중점 추진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제조의 경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의 효율성과 제조 역량을 높이는 한편, 협력회사와도 제조 기술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R&D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융복합 연구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연구 협력도 강화해 R&D 경쟁력을 제고하고, 연구 성과는 철저히 사업화와 연계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구 부회장은 특히 미래준비에 있어서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R&D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천이자, 기술과 제품 리더십을 확대하고 밸류게임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제조건"이라며 "단기성과에 연연해 R&D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고, 우수 R&D 인재는 최고경영진 및 조직책임자가 관심을 갖고 직접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업의 기본 강화도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경영진이 앞장서서 현장의 디테일을 챙기고, 품질 등 사업의 기본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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