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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매출 60조 시대 열다…올해는 성장과 수익성 모두 노린다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과 TV를 앞세워 매출액 6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2조4685억원을 기록하며, 2009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올해도 프리미엄 가전과 TV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는 자동차부품과 인공지능(AI) 사업 실적을 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스마트폰 사업도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963억원, 영업이익 2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9%, 84.5% 증가했다.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과 TV를 앞세워 매출액 6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프리미엄 가전과 TV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는 자동차부품과 인공지능(AI) 사업 실적을 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공개한 AI TV '씽큐TV'/LG전자



이 같은 호실적은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와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가 실적을 견인했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 19조2261억원, 영업이익1조4890억원, 영업이익률 7.7%를 각각 기록했다. HE사업본부도 올레드 TV의 대중화를 이끌며 영업이익 1조5667억원과 영업이익률 8.4%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전략과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가전사업과 TV 사업이 단연 돋보였다"며 "이 부분에서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조9636억원, 영업이익은 36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해, 역대 분기 중 최고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을 이끈 사업업부문은 단연 TV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 5조4751억원, 영업이익 38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4.2%, 133.8% 증가한 수치다.

H&A사업본부도 국내시장에서 트윈워시, 건조기, 스타일러 등과 같은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고,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은 4조3294억원, 영업이익 807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는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V30' 마케팅 비용을 이유로 21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는 매출액 8567억원 영업손실 41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부품이 성장했지만 완성차 업체 판매 감소 영향을 받았다.

LG전자는 60주년을 맞는 올해 각 사업부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가 개선 활동을 더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트윈워시 세탁기,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원가 개선 활동을 지속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MC사업본부는 프리미엄에서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정비해 수익성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또 플랫폼 효율화, 모듈러 디자인 설계 등 LG만의 R&D혁신과 제조혁신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사업 체질을 지속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전기차 부품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VC사업본부는 GM '쉐보레 볼트 EV'의 성공 사례를 발판으로 전기차 부품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최근에 글로벌 시장에 런칭한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내세워 인공지능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미래사업의 한 축인 로봇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미국 정부가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을 대상으로 세이프가드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현지 거래선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급하는 물량에 대해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중인 세탁기 공장은 올해 4분기로 앞당겨 가동하고 세이프가드에서 제외된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태양광 패널은 경쟁력을 갖춘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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