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모델이 KT의 '무민키즈폰' 출시소식을 알리고 있다. / KT
KT가 신학기를 앞두고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키즈워치폰을 선보인다.
KT는 '기가지니' 음성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폰인 '무민키즈폰'을 7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출고가는 25만3000원이다.
무민키즈폰은 인기 캐릭터인 무민을 디자인으로 적용했고, 기가지니 음성AI로 단말을 제어하고 지식검색, 날씨, 대화, 영단어번역 등을 할 수 있다. 자녀의 현위치 조회와 영어노래 콘텐츠 등을 탑재해 어린이에 특화됐다.
또 국내 키즈폰 최초로 무전기 기능을 적용한 무전톡을 이용할 수 있다. 무민키즈폰을 사용하는 친구와 무전친구를 맺으면 사용 가능하다. 무전톡 메뉴로 들어가서 무전톡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하면 동시 접속한 친구들과 무전기 통신을 할 수 있다.
색상은 블루·핑크 2종이며, 460mAh의 대용량 배터리 및 배터리 절감기술(C-DRX)로 사용성을 높였다. 배경화면·벨소리 설정 기능을 통해 자녀가 선호하는 배경화면 및 벨소리로 설정할 수 있다.
무민키즈폰 출시에 맞춰 LTE 키즈폰 전용 'Y주니어 워치' 요금제도 이날 출시됐다. 월 8800원(부가세 포함)으로 음성 50분, 문자 일별 200건이 기본 제공된다. 기존 키즈폰 요금제 대비 두 배 규모인 데이터 200MB 제공으로 무민키즈폰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KT 지정 2회선과의 음성 무제한을 제공해 부모 모두와 끊김없는 통화도 가능하다.
'Y주니어 워치' 요금제는 스마트기기 요금할인이 적용되는 요금제로, 데이터선택 76.8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족을 등록 시 월정액의 50~100%가 할인된다. 무민키즈폰 출시기념으로 이달 구매 고객에게는 8일 개봉예정인 '겨울왕국의 무민' 영화 예매권(또는 메가박스 예매권)을 증정한다.
구영균 KT 디바이스 본부 융합단말담당 상무는 "KT는 앞으로도 기가지니 음성AI와 세컨드 디바이스가 융합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사용경험을 토대로 누구나 장소 제한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와 협업·제휴를 통해 키즈워치폰으로 키즈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