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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홍합·말미잘 등 해양생물 이용한 의료용 소재 만든다

홍합과 말미잘 단백질을 이용한 접착지혈제와 해양 유기소재를 활용한 치과용 차폐막 연구개발 기술이 민간기업에 이전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생명자원을 활용한 의료용 소재 개발기술 2건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기로 하고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혈제는 상처 부위의 혈액을 응고시켜 출혈량을 줄이고 혈액을 통한 외부 감염을 방지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필수적인 의료소재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지혈제는 대부분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아 생체 안정성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 피브린 등 생물학적 지혈제품은 강도가 낮아 상처부위에서 쉽게 와해되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부위에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생체 안정성이 높은 홍합 접착단백질에 말미잘에서 추출한 실크단백질을 접목해 새로운 접착지혈소재를 개발했다.

홍합 접착단백질은 생체 안정성이 높아 상처부위와 쉽게 결합하는 만큼 출혈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으며 말미잘 실크단백질은 강도가 우수해 쉽게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지혈소재 시장 규모는 45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며 2012년에서 2017년까지 연평균 9.3%씩 성장했다. 국내 지혈제 시장 역시 연평균 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이 소재의 활용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티타늄의 원자층 증착 기술을 이용한 치과용 차폐막도 상용화될 경우 더욱 효용이 틀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에서 활용되는 골 재생용 차폐막은 치조골(잇몸)조직의 재생을 유도하고 골(骨)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식 생체재료다. 주로 잇몸이 약해 임플란트를 직접 이식할 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콜라겐 기반 차폐막은 동물성 소재로 만들어져 사용 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생분해 속도가 빨라 원하는 골의 형태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치과용 차폐막은 해양 유기소재인 '키틴'을 기반으로 티타늄 원자층 증착 기술을 사용해 강도가 높고 항염성 및 골재생 기능이 뛰어난 의료 소재임이 입증됐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치과용 차폐막 시장 규모는 1743억 원으로 추정되며 국내의 경우 190억 원 수준으로 향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합·말미잘 단백질을 이용한 접착지혈제./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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