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러시아출신 올림픽선수 알리나 자기토바가 82.92점으로 30명의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최고기록 80.27점은 물론 직전에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갈아치운 세계신기록도 다시 경신한 점수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차례의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세계랭킹 1위인 메드베데바가 25번째로 연기해 81.61점을 받으며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기뻐하는 것도 잠시 28번째로 연기한 자기토바가 메드베데바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자기토바는 '블랙 스완'(Black Swan)에 맞춰 트리플 로츠-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더블악셀 점프를 뛰어 예술점수(PCS) 37.62점 기술점수 45.30점을 받아 82.92점을 받았다.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는 23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피겨 퀸 자리를 놓고 다시 한 번 정면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