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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폴더블폰' vs 황정환 LG전자 부사장 '브랜드 전략', 세계가 주목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의 입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 사장과 황 부사장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기기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 각각 갤럭시 S9과 2018년형 V30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전략을 공개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왼쪽)과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각사별



22일 업계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2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9을 직접 공개한다.

갤럭시 S9에 대한 스펙과 이미지가 유출된 상태라 새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고 사장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폴더블폰이란 디스플레이를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말한다.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4000만대로 2016년보다 3% 성장했다. 하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4.5% 역성장해 출하량이 3억8750만대에 그쳤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 원인은 고성능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소비자의 교체주기가 길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시장 상황 타계책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에 주력해 왔고, 이번 MWC의 공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르면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되기도 한다.

전자전문매체 와이어드도 "2월 말 열리는 MWC에서 시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고 사장은 또 갤럭시S9을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 '빅스비' 기능을 더욱 강화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빅스비1.0이 폐쇄형이었다면 빅스비2.0은 개방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은 MWC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에서 MC사업본부를 맡게 된 후 첫 공식무대다.

그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형 V30와 함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LG전자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할지 G시리즈를 계승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손실만 약 2조1400억원에 이르며, 2016년 4분기에는 역대 최대 손실인 4670억원을 기록했다.

황 부사장이 앞으로 어떠한 브랜드 전략을 수립 하냐에 따라 MC사업본부의 적자폭이 크게 좌우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황 부사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할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경쟁력을 확보한 카메라·오디오에 AI를 어떻게 접목할 지도 관심이다. 특히 황 부사장이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 스마트폰에 자신의 능력을 녹여 낼지에 대한 얘기도 주목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케팅 전략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17.6%)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브랜드를 이어가고 마케팅을 해 나갈 것인지 전략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각자가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MWC에서는 이러한 고민의 결과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전세계에 힌트 내지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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