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 벼랑 끝 한국 GM 실태·서울 부동산 집값 전망 집중 취재
SBS '뉴스토리'가 벼랑 끝에 몰린 한국 GM의 실태와 서울 부동산시장의 특징및 향후 집값 전망, 정부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 여부를 집중 취재했다.
지난달 13일 한국 GM은 국내에 있는 군산 공장을 올해 5월에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GM은 최근 4년간 누적 영업 손실이 3조 원에 이르렀고 판매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한국 GM 군산 공장 폐쇄 결정으로 인해 군산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2000여명은 전환 근무 없이 전원 희망퇴직 대상이 되었다. 부품협력 업체에서 일하는 직원 수까지 포함하면 1만 2000명이다. 이들이 모두 졸지에 실직자가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현대 중공업 군산 조선소 폐쇄로 인해 5000여 명이 이미 실직을 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GM 공장까지 폐쇄 결정이 나자 군산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군산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고용 위기지역으로 지정했다. 군산 공장 폐쇄로 인해 막막한 것은 공장 근로자뿐만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떠나며 군산지역 상권이 피폐해진 것이다. 점심시간 북적여야하는 인근 식당가는 썰렁하기만 하다.
지난달 20일 베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부평과 창원 공장에 신차 두 종류를 생산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철수를 안 하는 조건으로 우리정부에 1조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 손실이 클 경우 그것 또한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군산은 이대로 몰락하게 될지, 이번 '뉴스토리'에서는 한국 GM이 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는지, 왜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인지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 강남 못 잡고, 강북 오르나
지난해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양도세 중과세 등 다주택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고강도 8.2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강남 집값을 잡겠다며 나온 부동산대책에도 강남 부동산 시장은 과열 양상이 계속됐다. 강남 집값을 잡기는 커녕 집값 오름세는 되레 강북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강을 사이로 이른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를 마주하고 있는 강북의 마포·용산·성동 등 일부 지역은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며 강남 못지 않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마용성' 등 강북 일부 지역은 이달 초에도 0.89%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해 강남 3구의 0.59%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강남과 인접한 신도시인 위례(1.32%)와 분당(0.66%) 역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잇단 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이 진정되기는커녕 강남에서 강북으로, 또 신도시로 되레 확산하는 건 아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강남 인접 지역으로의 집값 상승세 확산은 제한적이고 특징적 모습을 보인다는데, 이런 확산세는 어디로 또 얼마나 더 계속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주 '뉴스토리'는 잇단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확산하는 서울 부동산시장의 특징과 향후 집값 전망, 정부 부동산대책의 실효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뉴스토리'는 3일 오전 7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