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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ME:뮤직]"황금기 또 왔다"…영리한 홍진영의 본업+부업 '뽀개기'

가수 홍진영/메트로 손진영 기자



[ME:뮤직]"황금기 또 왔다"…영리한 홍진영의 본업+부업 '뽀개기'

가수 홍진영이 또 한 번 '대박'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래도, 예능도 그야말로 승승장구다. 편견을 깬 파격 행보가 본업과 부업의 '윈윈'(WIN WIN)을 이끈 것이다.

지난달 7일 새 앨범 '잘가라'로 돌아온 홍진영은 KBS '아침마당'에서 컴백한 뒤,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는 독특한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

홍진영이라 납득 가능한 행보였다. 트로트 장르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연령의 장벽을 허물고 싶다는 바람을 꾸준히 밝혀온 그는 장르적 특성을 살린 이색 행보로 멀티테이너로서 새 길을 개척하고 있다.

홍진영은 컴백과 함께 각종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SBS '정글의 법칙'을 비롯해 KBS 2TV '불후의 명곡', JTBC '아는 형님' 등이 그 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홍진영은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김영철의 '따르릉'을 만들어 성공시킨 데 이어, 이번엔 강호동과 컬래버레이션까지 성공시켰다.

강호동, 홍진영의 합작품인 '복을 발로 차버렸어'(이하 복.발.차)의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17일 공개된 뒤, 이틀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으며 현재는 200만 뷰를 훌쩍 넘긴 상태다.

홍진영 신곡 '잘가라'의 답가 '잘갔니' 뮤직비디오 캡처



이 가운데 5일에는 또 다른 콘텐츠가 '홍진영'이란 이름 하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로 매니저의 '답가'다.

지난 2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잘가라'의 답가 '잘갔니'는 홍진영의 매니저, 일명 썬드래곤(최선용 실장)이 부른 것으로, 공개 하루만에 통합 조회수 25만을 뛰어 넘었다.

'잘가라'가 여자의 쿨한 이별을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낸 곡이라면, 답가인 '잘갔니'는 이별 후 여자 때문에 힘들어하는 남자의 감정을 그려냈다.

언뜻 윤종신의 '좋니'와 김민서의 '좋아'를 보는 듯하다. 지난해 하반기 큰 사랑을 받은 두 곡은 '좋니'가 먼저 발매된 뒤, '좋아'가 답가로 공개돼 더욱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잘가라'에 이어 '잘갔니'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부터, 남녀의 이별을 그리는 분위기까지 통통 튀기 그지 없다.

홍진영의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잘갔니'를 부른 최선용 실장은 '잘가라' 홍보를 위해 바쁜 스케줄을 오가면서도 틈틈이 작업에 참여했다. 약 일주일 동안 녹음, 재킷 촬영, 의상 제작, 안무 연습,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홍진영, 그리고 홍진영을 아우르는 이들은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이를 콘텐츠로 완성해낸다. 여기에 그 모든 것들을 자신있게 선보이는 과감함까지 갖췄기에 홍진영의 다음 행보에 더욱 기대가 걸릴 수밖에 없다. 여러 갈래의 활동을 펼치는데, 잘 하는 것만 잘 뽑아내니 자연스레 믿고 보게 되는 것이다.

가수 홍진영/뮤직K엔터테인먼트



이 같은 행보는 이번 활동에서 정점을 찍고 있다. '잘갔니'와 '복.발.차'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원더케이 채널 콘텐츠 '無뜬금 라이브' 잘가라 타조농장 버전까지, 200만 뷰를 넘은 영상만 3개다.

본업 '가수'인 홍진영이 온라인 조회수와 TV 시청률까지 꽉 잡을 수 있었던 데엔 그의 멀티테이너 기질이 있었다.

홍진영은 자칫 '문어발식' 활동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 만큼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특유의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이미지로 대체 불가한 캐릭터 하나를 꿰찼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홍진영이 본업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메가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를 비롯해 이번 신곡 '잘가라'까지, 꾸준히 신곡을 선보이고 있는 데다 성적도 빠지지 않는다.

'잘가라'는 발매 이후 각종 음원사이트 트로트 차트 1위를 석권했고, 지금까지 1위 및 상위권을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따르릉', '산다는 건', '엄지척', '사랑의 배터리'까지 차트 10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 '잘가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홍진영은 대중이 자신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할 만큼 꾸준히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가 쉬이 질리지 않는 이유는 음악과 음악 외 활동을 적절히 배치한 영리한 행보, 그리고 본업부터 탄탄한 진짜배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올 한 해 더 큰 활약을 예고한 그의 행보에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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