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스타트업 플러스 신소재 기술 공모전 포스터. /SKC
SKC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선보엔젤파트너스와 함께 스페셜티 산업용 소재 산업을 이끌 유망기업을 발굴한다고 7일 밝혔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에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R&D 노하우 등 경영 인프라를 공유해, 이들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관련 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작동하도록 조성하자는 취지다.
SKC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SKC 스타트업 플러스' 신소재 기술 공모전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며 오는 8일부터 4월 27일까지 아이디어마루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모집분야는 ▲석유화학 소재 ▲필름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 ▲모빌리티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4차 산업혁명 관련 소재 등 스페셜티 소재 관련 전 분야로 최종 선발팀(5개팀 내외)은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5월 17일 발표한다.
이번 공모전 선발팀은 6개월 동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으며 창업 관련 교육과 멘토링을 받게 된다. 이중 우수팀은 엔젤투자사이자 중소벤처기업부 TIPS의 운영사인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최대 10억원까지 TIPS 연계 지분 투자를 받을 수 있다.
SKC는 공모전 선발팀들에 약 1억원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유무형 인프라도 공유한다. 멘토단과 자문그룹을 구성해 지원하고, SKC R&D와 기술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팀이 원하는 경우에는 연구개발 신소재를 분석하고 시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SKC R&D 인프라를 공유한다. 이밖에 40년 이상 쌓아온 SKC의 경영, 기술, 공장운영, 안전·보건·환경 노하우 등 사업화 단계에서 필요한 무형 인프라도 함께 나눈다.
SKC는 참여팀이 원하는 경우 사업협력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원기돈 SKC 공유인프라위원장(부사장)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선발팀과 함께 사업화를 추진하면 선발팀은 빠르게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고, SKC는 소재시장 트렌드를 탐색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면에서 모두에게 윈윈"이라며 "공유인프라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공동 투자 등 사업협력으로 경제적 가치로 확장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