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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우리 흙의 공익 가치 한 해 231조원"

이달 11일이 제3회 '흙의 날'인 가운데 전국 농경지의 한 해 공익적 가치가 281조원에 이른다는 조사가 나왔다.

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토양의 환경적 가치는 양분 공급 179조8000억원, 자연 순환 79조1000억원, 식량 생산 10조5000억원, 탄소 저장 6조5000억원, 수자원 함양 4조5000억원 등 약 28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 해 동안 팔당댐 약 16개 크기의 물 저장 기능과 지리산국립공원 171개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 등과 같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특히 논밭에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7000만톤에 해당하는 9000만톤의 토양탄소가 저장돼 있고 수자원 함양 가능량은 39억톤에 달한다.

최근 기상변화로 가뭄발생 빈도가 1년에 0.36회에서 0.67회로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발생량의 4.8%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가뭄피해 극복 연구와 온실가스 감소 기술보급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현재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밭가뭄 예보, 작물별 적정 물 사용기술, 토양 물 저장능 확장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전국적으로 토양수분 관측망 121개소를 설치하고 가뭄 정도를 '정상-주의-심함-매우 심함' 4단계로 구분해 가뭄 시 농가가 다른 작물을 재배하거나 파종을 연기하는 등 영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흙토람(soil.rda.go.kr)' 등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물 절약을 위해 옥수수, 참외 등 33개 작물에 대해 지역별 기상과 토양조건을 고려한 생육시기별 물 사용법, 토양 중 수분이 센서로 감지돼 관수 간격과 1회 관수량 등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 관수기술 등을 개발해 관행 대비 농가 물 사용량을 20∼40% 정도 절감하고 있다.

아울러 온실가스 발생 감축을 위해서는 논물 관리, 적정 비료사용기술 보급, 토양의 탄소저장 기능 활용 연구를 수행 중이다.

윤종철 농진청 농업환경부장은 "그 동안 토양연구를 농업 생산성 중심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가뭄 극복과 온실가스 감축 연구로 이동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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