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수 액토즈소프트 이사가 '드래곤네스트M' 국내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액토즈소프트
중견·중소게임사들의 신작이 이달에 쏟아진다. 포문은 액토즈소프트가 열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지식재산권(IP) '드래곤네스트'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수행게임(RPG)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를 오는 27일 국내에 선보인다. 13일 액토즈소프트는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드래곤네스트M의 이 같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드래곤네스트M은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 직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에 오른 모바일 대작이다.
오명수 엑토즈소프트 이사는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는 액토즈소프트가 1년 반 만에 출시하는 모바일 신작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온 대작 게임이어서 매출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인기 장수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PC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액토즈소프트에 따르면 이 게임은 중국 시장에서 사전예약 700만명, 동시접속자 수 110만명을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에서 이 게임으로 지난해 상반기 약 20억위안(약 3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액토즈소프트가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의 장점으로 내세운 것도 중국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다.
오명수 이사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안정적 서버를 운영해 온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한국에서도 다시 한 번 재연할 수 있도록 선행적 실험과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카카오와 손잡고 최대 규모의 공동 퍼블리싱을 꾸렸으며 론칭 전·후까지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는 원작의 거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충실히 계승했으며 동화풍의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 3D 논타깃팅 전투 등을 더했다.
특징은 캐릭터 능력치를 동일하게 보정한 후 1대1 전투를 펼치는 이용자 간 대결(PvP) 시스템인 '결투장'이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일반적인 PvP와 다르게 공평한 대전 타이틀 안에 누구나 평등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팀워크가 핵심인 '네스트', '어비스 던전', '드래곤네스트' 등 전투 콘텐츠도 추가했다.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는 현재 브랜드 페이지 및 카카오게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