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 오쿠라 키쿠오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소니 카메라 신제품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구서윤 기자
소니코리아가 풀프레임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신제품 '알파7마크3(a7 III)'를 내달 10일 출시한다.
소니의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 오쿠라 키쿠오는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소니 카메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오늘 선보이는 a7 III는 그간 소니가 선보인 혁신적인 기능을 고루 탑재해 풀프레임 카메라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이를 통해 소니코리아는 근대 미러리스 카메라의 패러다임을 풀프레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렌즈교환식 카메라 총괄 사업부장 다나카 켄지도 "최근 전세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은 미러리스와 풀프레임이라는 큰 변화 두 개를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고객층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진행하겠다"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
현재 소니는 전 세계 미러리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풀프레임 시장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니는 '연간 기준으로 수량과 금액 모두에서 풀프레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2018년 사업 목표로 밝혔다.
소니코리아가 19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풀프레임 카메라 'A7Ⅲ'를 선보이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그 시작이 될 a7 III는 소니의 최고급 풀프레임 카메라인 'a9'과 'a7R III'에서 선보인 최고 사양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고루 탑재했으며, 새롭게 개발한 35㎜ 2420만 화소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해 향상된 감도와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한다.
또한 ISO 100~5만1200의 상용 감도와 ISO 50~20만4800의 확장 감도 및 저감도에서 약 15스톱의 뛰어난 다이내믹 레인지를 지원한다.
자동초점(AF)의 속도와 성능도 향상됐다.
a7 III'는 a9의 AF 시스템을 계승해 4D FOCUS 기능과 함께 최대 2배 빨라졌다. 693개 위상차 AF 포인트에 425개의 콘트라스트 AF 포인트가 탑재돼 빠르고 정확한 AF 환경을 구현한다. a7 III의 혁신적인 AF 시스템은 전체 프레임의 약 93%를 커버하며, EV-3 저조도 환경에서도 정밀도가 향상되어 포착하기 어려운 피사체도 안정적으로 초점을 잡고 추적할 수 있다.
얼굴 인식 및 Eye-AF 기능도 지원해 피사체가 방향을 바꾸거나 아래를 쳐다보거나 얼굴이 부분적으로 가려진 경우에도 초점을 정확하게 포착해 인물 촬영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HLG(하이브리드 로그 감마)와 S-Log3가 적용된 고해상도 4K HDR 영상 촬영이 가능해 사진뿐 아니라 영상 촬영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a7 III'로 촬영하는 모습. /구서윤 기자
소니코리아 디지털이미징마케팅 배지훈 부장은 a7 III에 대해 "기존 400만~500만원대 고가 풀프레임 제품에 탑재됐던 최고급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20일부터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a7 III의 국내 출시가는 24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