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적극적 에너지 저감 활동을 인정받아 미국 '2018 에너지스타상'에서 수여하는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에서 약 2만여 개 지방정부, 단체,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 획득 결과와 홍보·마케팅 우수활동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환경·에너지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그 중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2회 이상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이나 단체가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총 824개 모델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그 중 38개 모델은 에너지 최고효율 제품에만 부여하는 '최고효율' 등급을 받는 등 2016년 대비 에너지고효율 제품을 약 20% 확대 출시했다.
또한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자체적으로 '에너지스타 날'을 운영해 임직원들이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저감 활동을 실시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친환경 광고를 상영해 소비자들에게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등 에너지 사용 저감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에너지스타 인증제품 확대와 노후 냉장고 교체 캠페인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TV, 세탁기, 냉장고 등 155개 제품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아 현재까지 인증받은 제품은 모두 578개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조주완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에너지스타 어워드' 시상식은 이달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