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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국인투자 상승세로 출발… 전년 대비 28% 증가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년 대비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FDI 증가는 최근 중국과의 관계 회복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신고액은 4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하지만 실제 도착액은 2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 감소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무엇보다 중국발 FDI가 5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은 신고 기준으로 541.5% 증가한 10억5000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 47.8% 감소한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발 FDI는 외환송금 규제 강화와 해외투자 분야를 제한하는 '해외직접투자 지도 지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많이 감소했지만, 12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교류가 회복하며 FDI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중 부동산 투자가 8억 달러로(1만691% 증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반도체·전자 부품과 태양광 분야에도 투자가 집중됐다.

미국의 한국 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2.3% 증가한 7억4000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 297.7% 증가한 7억8000만 달러였다.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정보통신과 금융·보험 등 서비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됐다.

유럽연합(EU)의 한국 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4.0% 증가한 18억7000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 2.9% 감소한 11억 달러였다.

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인 반도체소재와 자율주행차부품 기업에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지분투자가 이뤄지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투자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운송용기계, 전기·전자 분야의 합작투자가 늘면서 신고액 기준 전년 대비 58.6% 증가한 1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라 IT플랫폼, 클라우드, 전자상거래, 핀테크 등 다양한 신산업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전년 대비 18.6% 증가한 33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당분간 FDI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규모 감소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M&A 시장 위축 등의 요인이 상존한다"며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한중 경제교류 회복세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타결 가능성은 호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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