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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잠잠하자 '구제역'에 '패류독소'까지… 먹거리 비상

최근 잇단 바이러스에 국민 먹거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소멸되자 육지에서는 돼지 구제역이, 바다에서는 패류독소 바이러스가 잇따라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 및 해산물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주 김포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A형 돼지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김포시 하성면의 3000마리 규모 돼지 농가에서 검출된 구제역 항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혈청형이 A형으로 최종 확진된 것. 이는 지난달 27일 올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대곶면의 돼지 농가에 이어 두 번째 발생 사례다.

농식품부는 첫 발생농가와 같은 A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최초 발생농가에서 바이러스가 옮겨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돼지에서 A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1100만 마리의 사육두수는 O형 백신만 접종된 상태다. 때문에 A형 구제역에 대한 대비는 그동안 무방비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앞으로 구제역이 더욱 확산돼 수요 감소로 이어지면 돼지고기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매시장 기준 kg 당 돼지고기 대표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5095원이었다. 지난달 26일 김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부터 내리 올라 4100원대였던 가격이 갑자기 20% 넘게 뛴 것이다.

한편, 현재 남해안 일대에서는 패류독소 초과검출 해역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패류독소는 조개류에 축척돼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의 총칭으로, 유독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의 체내에 독소가 축적된다. 기준치를 갓 넘은 패류를 섭취할 경우 입이 얼얼한 정도이지만 앉은 자리에서 200여 개 정도를 연속 섭취하면 치사량에 이를 수도 있다.

해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3일 기준, 패류독소 초과검출 지점은 총 31개 지점으로 모두 채취 금지 조치가 발령됐다.

특히 초반에는 홍합에서 패류독소가 초과로 검출됐지만 점점 바지락, 굴, 미더덕 뿐만 아니라 개조개, 키조개 등에서도 기준치 초과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해산물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현재 어시장에서는 미더덕이 자취를 감췄고, 관련 축제도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등 지자체와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패류독소가 소멸할 때까지 패류 등 섭취에 각별히 주의하고 낚시객 또한 해안가에서 직접 채취해 섭취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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